3년만에 열린 베네치아비엔날레…5개 주제 한국관 눈길

2022-04-22 15

3년만에 열린 베네치아비엔날레…5개 주제 한국관 눈길

[앵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현대미술 대전,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언론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들도 다수 참여해 한국 미술의 독창성을 뽐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전성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팬데믹을 딛고 3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원래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한해 늦게 시작됐습니다.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총감독이 직접 기획한 본전시와 국가관 전시 양대 축으로 진행됩니다.

본전시에는 58개국 213명의 작가가 초청됐고 국가관 전시에는 81개국이 참여했습니다.

그 규모에 걸맞게 개성과 독창성이 가미된 현대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설치예술가인 김윤철씨가 대표 작가로 참여한 한국관은 나선을 주제로 5개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금속 재질의 대형 작품으로 벌써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설치작가 이미래씨와 행위예술가 정금형씨는 본전시에 초청받아 기존 방식의 틀을 깬 실험적 작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확인한 한국 미술의 위상은 매우 높았습니다.

현지에서는 역량 있는 한국 작가들의 수상 가능성도 점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수상자 발표는 공식 개막일인 오는 23일 있을 예정입니다.

베네치아에서 연합뉴스 전성훈입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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