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친서 교환..."노력하면 관계 발전할 것" / YTN

2022-04-21 41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불발 이후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정상이 친서를 교환했습니다.

북한 측은 서로가 노력하면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할 것이라는 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남북 정상의 친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이 이튿날 답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고 남측을 겨냥한 전술핵 무력까지 완성한 시점에 양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은 겁니다.

오늘 아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내용인데요.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 정상이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언급하며 "퇴임 후에도 남북공동선언들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마음을 함께 할 의사를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서로가 희망을 안고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이 "깊은 신뢰심의 표시"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친서 교환과 관련한 내용을 오전 중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의 이번 친서교환은 문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향후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앞서 두 정상은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친서를 교환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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