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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위 재개에 삭발식까지..."인수위, 책임 있는 답변 달라" / YTN

2022-04-21 11

시위대·출근길 시민·경찰 뒤엉켜 ’혼란’
서울 지하철 2·3호선 열차 운행 35∼72분 지연돼
탑승 시위 뒤에는 탑승장에서 삭발 행사도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아 취임식까지 농성 계속"


장애인 단체가 인수위의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단체는 삭발식까지 마친 뒤 통의동 인수위원회 근처로 이동해 장애인차별철폐 결의대회 마무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 통의동에 나와 있습니다.


장애인 단체가 그곳에서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장애인 단체는 오전 10시쯤 통의동 인수위원회 맞은편에 있는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결의대회를 진행 중입니다.

결의대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시 한 번 장애인권리 관련법 제정과 개정, 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앞서 아침 7시 20분쯤에는 20여 일 만에 다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들과 출근하려는 시민, 경찰 등이 뒤엉키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시위가 있었던 2호선과 3호선 열차 운행은 35분에서 1시간 1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일부 시민은 왜 시위를 벌여 불편을 초래하느냐며 시위자들에게 항의해 언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탑승 시위가 끝난 뒤에는 탑승장에서 장애인들이 삭발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시위가 재개된 건 장애인 단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예산 증액과 주거권·교육권 보장 등 요구가 있었지만, 인수위가 추상적인 검토만 했을 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이곳을 포함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시에 27번째 출근길 시위가 진행된 겁니다.

앞서 장애인 단체는 경복궁역 안에서 1박 2일 노숙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비롯해 장애인권리보장법 등 관련법 제정과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다음 달 10일까지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장애인 권리 예산 편성에 대해 답변을 준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시위를 멈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역에서 YTN 김철...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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