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일상회복 돌입…원격수업 중단·수학여행 재개
[앵커]
다음 달부터는 전국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실시하고 교내 자체 접촉자 조사를 폐지하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일상회복이 시작됩니다.
원격수업이 완전히 중단되고 장기간 중단됐던 수학여행도 재개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당국이 내놓은 일상회복 추진방안은 준비-이행-안착 3단계로 나뉩니다.
준비단계 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현행 학교 방역 지침이 유지되고 다음 달 1일 이행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행단계에서는 그간 학교가 해왔던 자체 역학 조사가 폐지되고 선제검사는 각 시도교육청이 감염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식으로 사실상 축소됩니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의 진단검사도 유증상자·기저질환자 대상 PCR, 신속항원검사 병행 방식에서 자가검진키트 1회 권장으로 축소되고 착용 가능한 마스크의 종류도 확대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이동형 PCR 검사소도 이달 중 부산, 대구 등부터 시작해 6월 말 서울을 마지막으로 운영이 종료됩니다.
학사운영은 등교·활동 제한 기준들이 폐지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은 종료됩니다.
유치원은 바깥놀이 등 신체활동 중심의 교과영역이 재개되고 초중등학교에서는 이동식 수업, 모둠활동, 토론 등을 다시 시작합니다.
체험활동과 수학여행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도 가능해지는데, 코로나 상황, 학부모 의견 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23일부터는 '안착단계'가 시작됩니다.
교육부는 안착단계 내 구체적인 방역지침을 방역당국과 이행단계를 점검해 마련해나갈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격리의무 방침이 권고로 확정되면 1학기 기말고사 응시방안을 마련해 확진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것"이라며 "확진자 등교 지침은 다음 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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