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 실종된 5살 딸, 경찰이 찾아내 가족 상봉 / YTN

2022-04-19 1,003

43년 전 실종됐던 5살짜리 딸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과 만났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48살 스웨던 국적 A 씨가 지난 4일 입국해 80대 노모를 포함한 가족들과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5살이던 지난 1979년 4월 서울 상계동 거리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 버스에 올라탄 뒤로 행방불명 됐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한 뒤 방송 출연까지 하며 A 씨를 찾았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족들은 2018년 경찰에 다시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 윤종천 경위는 2019년 스웨덴에서 A 씨의 입양기록을 찾아냈고, 실종 당시 가족들이 만들었던 전단지와 방송 자료를 A 씨에게 보여주며 상봉을 설득했습니다.

결국, A 씨는 가족을 만나는 데 동의하고 유전자 검사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상봉이 2년 정도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스웨덴에서 가정을 꾸린 A 씨는 스웨덴 경찰청에서 법의학자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게 자신에게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면서 가족을 찾아준 한국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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