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조현수 영장심사 진행중…침묵·부인 일관

2022-04-19 0

이은해·조현수 영장심사 진행중…침묵·부인 일관

[앵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조현수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19일) 저녁에야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인천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심문실에서 이은해·조현수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 시간 조금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살인 등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할지, 재판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19일) 오후 3시 반부터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상대로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씨와 내연남인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저녁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당시 이씨 남편이었던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A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수영을 못하는 A씨를 계곡물로 뛰어들게 한 뒤 의도적으로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밖에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A씨에게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게 하거나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씨와 조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19일)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토요일(16일) 오후에 검거됐습니다.

사실상 다음날인 일요일(17일)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계획적 살인 인정하십니까?) …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이씨와 조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거 당시 일종의 자수 형식을 취했는데, 통상 자수한 피의자들이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려 하는 것과 상반된 태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의 '2016년 결혼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결혼만 세 차례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 밖에 지인 차량으로 수배 중에 거리를 활보했다거나 성형수술을 상담받았다는 등 각종 의혹들이 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계곡살인 #이은해 #조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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