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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사표 반려한 문대통령 "개혁·입법, 국민 위해야"

2022-04-18 2

김오수 사표 반려한 문대통령 "개혁·입법, 국민 위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당일 김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습니다.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과 입법 모두 국민을 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싸고 충돌중인 검찰과 민주당 양쪽 모두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김 총장의 사표는 하루 만에 반려됐습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관련 구두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즉각 반려 의사를 표했다는 설명입니다.

오전 사표를 반려시킨 문 대통령은 오후엔 김 총장을 청와대로 불러들여 별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개혁은 검경의 입장을 떠나 국민을 위해야 한다"며 "입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검찰 스스로 끊임없이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 입법 모두 철저히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검찰과 입법을 강행 중인 민주당, 양쪽 모두를 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점점 극으로 치닫는 양측에, 대립 대신 대화를 통한 절충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70분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김 총장은 법안의 문제점과 대안까지 충분한 의견을 냈고, 문 대통령은 경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장에게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조직에 흔들림이 없게 중심을 잡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장을 향한 신뢰를 나타내면서 검찰 내부와 국회와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문대통령 #김오수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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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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