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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스크도 백신도 개인선택으로…"방역취약층 위험"

2022-04-18 1

미, 마스크도 백신도 개인선택으로…"방역취약층 위험"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미 당국은 방역과 관련한 문제를 개인 선택에 맡기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마스크도 백신도 이제 개인 선택의 영역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개인 선택의 문제로 돌리면 자율적 방역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과 추가접종, 확진 후 격리 등 방역 문제를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진단했습니다.

미 당국이 지난 달 말 만 50세 이상에게 4차 접종을 승인하면서 접종을 적극 권고하지 않고 자율에 맡긴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방역정책의 전환은 2년 전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거리두기를 강제하던 대유행 초기와 대조를 이룹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후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자 방역 규제를 줄이거나 없애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 기능에 차질을 일으키지 않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막지 않는 수준의 통제가 목표입니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신규확진자는 올해 1월 14일 80만6천여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급감하다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달 중순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 당국은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자율에 맡겼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현재 스스로를 보호할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부 역할은 그들이 필요한 보호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끔 권한을 주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코로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 백신과 치료제 추가 구매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역을 개인 선택에 맡겨놓으면 노년층 등 자율적 방역이 수월하지 않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인종과 소득에 따라 방역에 있어서도 불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자율방역 #마스크착용_개인선택 #스텔스오미크론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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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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