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자녀문제 부당행위 없어…객관적 조사 요청"
[앵커]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과 아들의 병역 4급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 후보자는 논란이 된 자녀 문제에 부당행위는 없었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한 객관적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아빠 찬스'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 후보자는 39쪽의 해명자료를 통해 자신이 병원장으로 재직한 경북의대와 관련한 두 자녀의 편입학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두 자녀 모두 주관성이 개입되는 면접 점수가 낮아 특혜는 없었고, 심사위원 배정은 추첨으로 진행돼 청탁이 불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에서 자녀 편입학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
특히, 아들의 병역 문제에 있어선 경북대병원에서 2번의 MRI 검사와 병무청의 CT 검사를 거쳐 4급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지정해주시면 검사와 진단을 다시 받도록 하겠습니다."
아들의 논문도 지도교수가 영어 실력 등 논문 작성에 필요한 요소를 보고 연구에 참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학교육입문검사, MEET 시험 점수가 불필요한 경북의대 외에 다른 의대 지원을 위해 두 자녀가 MEET 시험을 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MEET를 친 적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MEET가 필요한 학교가 있고 필요 없는 학교가 있고…"
또 겸직허가 없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맡은 것과 미국 출장으로 동문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을 받겠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임명된 뒤에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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