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주한 지 넉 달, 공개 수배한 지는 1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은해의 부모를 통해 자수를 권유한 끝에 오늘(16일) 낮 12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습니다.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두 사람은 경기 고양경찰서에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조사를 마무리한 뒤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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