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사건 피의자인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주 4개월 만에 검거됐습니다.
이은해 아버지가 자수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두 사람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오피스텔에 숨어있다가 붙잡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 오피스텔입니다.
송 기자가 있는 곳이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된 오피스텔인 거죠?
[기자]
네,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오늘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 덕양구에 있는 이곳 오피스텔에서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12월 말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지 넉 달만, 검찰이 공개 수배한 지는 17일 만입니다.
앞서 생중계로 보신 것처럼 현재 두 사람은 경기 고양경찰서로 보내진 상태인데요.
앞서 인천지검과 함께 합동 검거팀을 꾸린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추적을 이어왔습니다.
수사력을 집중해 두 사람이 드나들며 은신해오던 오피스텔 위치를 미리 특정해둔 상태였는데요.
다만, 워낙 고층인 만큼 정확한 주소를 파악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은해 아버지를 통해 자수를 권유했고, 자수 의사가 있다면 번지수를 알려달라며 설득을 거친 결과 오늘 아버지와 동행해 두 사람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두 사람이 머물렀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의 정확한 혐의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이은해의 39살 남편 윤 모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영을 못하던 윤 씨는 물에 빠져 숨졌는데, 당시 경찰은 사고사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유족 지인의 제보를 받고 일산 서부경찰서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재수사에 돌입하면서 두 사람의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윤 씨의 생명보험금 만료기한을 4시간을 남기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된 건데요.
이로써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같은 해 2월엔 강원도 양양에 펜션에서 윤 씨에게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고 5월엔 경기도 용인 낚시터 물에 빠뜨려 A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와 관련된 다른 의혹들도 경찰이 수사한 바 있죠?
[기자]
네, 지난 2010년엔 인천 석바위 사거리에서 전 애... (중략)
YTN 송재인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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