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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에 자영업자 2년 만에 함박웃음..."길었던 어둠 속 한 줄기 빛" / YTN

2022-04-15 5

배달하며 버텼지만 남은 건 빚뿐…일상회복에 ’만세’
느지막이 손님 오는 술집…코로나로 매출은 2년간 바닥
시민들 사이에도 일상회복 기대 ↑…유행 확산 우려도
"의료 시스템 과부하 걸리지 않도록 재정비 필요"


이제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영업시간 제한도 더는 없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누구보다 일상회복을 바랐던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함박웃음을 지었는데요.

김철희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 앞에서 30년째 식당을 경영해 온 백종배 씨에게 지난 2년은 악몽 같았습니다.

떨어지는 매출을 만회해보려 안 하던 배달까지 하며 버텼지만 남은 건 대출과 빚뿐이었습니다.

드디어 거리두기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백 씨는 만세라도 부르고 싶습니다.

[백종배 / 서울 홍대 식당 경영 : 그야말로 만세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죠. 정말 힘든 상황에서 이제 벗어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많은 사람이 영업이 활성화돼서 돈도 좀 많이 벌고 힘을 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년 가까이 술집을 해온 박세권 씨도 일상회복이 반갑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느지막이 손님이 몰리는 술집 특성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매출은 말 그대로 바닥이었습니다.

함께 일하던 종업원까지 내보내며 견뎌온 박 씨는 드디어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박세권 / 서울 홍대 술집 경영 : 어둠 속에서 밖으로, 빛으로 나오는 그런 마음으로 저희가 지금 장사를 준비하고 있고요. 상인들이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분들이 폐업했고 또 고통 속에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제한 없는 새로운 일상이 기대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지민 / 서울 중림동 : 새벽 시간에 헬스장 이용할 수 있게 돼서 붐비는 시간이 좀 분산돼서 불편했던 점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유행이 또 거세지지 않을까 걱정도 남습니다.

[김수현 / 경기 의왕시 내손동 : 대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이 많았는데 그게 풀리면서 이제 대면 수업이 많아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리면 아무래도 전보다 좀 더 확진이 늘어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개편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면서도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서둘러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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