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오늘 18일부터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10명, 영업시간 자정까지로 돼 있는 현행 거리 두기는 다음 주부터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행사나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권 차장은 신규 확진자가 확연한 감소세로 진입하고 안정적 의료체계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거리두기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리 두기는 종료되지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당분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다수의 방역조치가 해제되는 점을 고려해 방역상황을 평가한 뒤 2주 후 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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