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2년 1개월 만에 종료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당분간 유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김부겸 총리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김부겸 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신규 환자와 위중증 환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거리 두기 관련 제한 조치를 과감히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10명, 영업시간 자정까지로 돼 있는 현행 거리 두기는 다음 주부터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행사나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번 거리 두기 해제는 2년 1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 종교 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 제한'을 권고하면서 첫 거리 두기를 시작해 수위를 조정하며 지금까지 유지됐습니다.
거리 두기는 종료되지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당분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당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하되 실외는 콘서트나 대규모 행사를 제외하곤 전면 해제하는 쪽으로 검토를 했는데요,
인수위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에 속도 조절을 주문함에 따라 적용 시점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 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뀌고,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뒤 중대본 브리핑에서 거리 두기 종료 세부 내용과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환...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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