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결의 대회 진행...경찰 "자진 해산 명령" / YTN

2022-04-13 1

민주노총이 서울 종묘공원에 모여 대규모 결의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가자들에게 자진 해산 명령을 내리고 종로 일대에 있던 인력을 집회 장소에 집결해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예고한 대규모 결의대회가 이미 시작된 거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이곳 종묘공원에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조원 수천 명이 공원을 가득 메웠고 맞은편에는 경찰이 겹겹이 띠를 이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아직 없었지만, 많은 인원이 모이면서 일대에는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후 2시부터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진행했고, 뒤이어 민주노총 결의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친재벌 반노동 폭주를 중단하고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또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과 주 52시간 근로제 유연화 등 노동 개악 시도를 중단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에 자진 해산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차례 자진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민주노총은 집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집회가 이어질 경우 경찰력을 투입해 직접 해산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실제로 이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주요 집회 예정지에 임시 검문소와 차벽을 설치해 참가자들 결집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종묘 공원에서 기습적으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 결의 대회를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로 규정했습니다.

앞서 서울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이유로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민주노총은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는데요.

법원이 참가 인원 299명 이내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만 집회를 열도록 허가하자 민주노총은 결국 수천 명이 모이는 결의...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41316233002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