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임박...경찰 "집결 원천 차단" / YTN

2022-04-13 156

민주노총이 예고한 대규모 집회 시간이 다가오면서 경찰들도 현장 대응 인력을 강화하는 등 집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집회 상황에 따라 종로 등 일대에서 교통 통제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예고한 집회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장소는 공지가 안 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대규모 결의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사전에 경찰이 집회를 차단할 것을 우려해 아직 정확한 장소를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곳 광화문 일대를 포함해 종로에만 경찰 4∼5천 명을 배치해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종로 통의동과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종로와 여의도 등 주요 집회 예정지 주변 길목에 임시검문소 12곳도 설치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운영되는 관광버스를 돌려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후에 여의도 등에서 예정된 금속노조와 건설노조 집회가 각각 끝난 뒤 노조원들이 결의 대회 장소에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현재까지 6천여 명이 모일 예정이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참가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 개혁 정책을 규탄하며 차별 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터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이유로 집회 금지를 통보했고, 민주노총은 서울시의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서울행정법원은 특정 시간대에 참가 인원 299명 이내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집회를 열라며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생색내기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예정대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 현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집회 상황에 따라 인근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키거...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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