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朴 오늘 대구서 회동...안철수계와 갈등 표면화 / YTN

2022-04-12 39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내각 추가 인선을 앞두고는 안철수계와의 파열음이 불거져 '돌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수위원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직접 찾는 거죠?

[기자]
네, 어제오늘, 대구·경북 지역을 1박 2일로 순회하는 윤석열 당선인은 일정 중간인 오늘 오후 대구 달성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습니다.

보수 진영의 직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두 사람의 첫 번째 만남입니다.

둘은 구원이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지난 2016년 탄핵 정국에서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적폐 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승승장구하다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윤 당선인과, 특별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공식 초청할 예정입니다.

당선인 측은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건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이지만, 오늘이 지방선거 50일 전이라는 점에서 둘의 만남이 보수 표심 결집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해석이 뒤따릅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측근 유영하 변호사 지지 선언에 이어, '사저 정치'에 나서는 것인지 정치권 전체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돌연,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죠?

[기자]
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안철수계가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대선 기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의 주역으로, 입각이 사실상 확정돼 부처를 조율하고 있었던 만큼 사퇴 소식이 더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당선인 측은 앞서 입각 기준으로, 현역 국회의원 차출 최소화, 또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는 행안부와 법무부에는 정치인을 배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사퇴 과정을 파악한 한 인사는 YTN에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는데 죽을 먹으라고 했다'는 말로, 이태규 의원의 입각 부처 조율 과정에서 난항이 있었...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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