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쯤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계기에 한국도 방문하는 것이 거론돼온 만큼 다음 달 하순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인도 정상회담이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쿼드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와 가까워 서방의 제재 동참에 소극적이었던 인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성을 부각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지난주 비극적인 기차역 포격 등 끔찍한 공격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의 인도적 지원을 환영합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인도가 전쟁의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고 화답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나는 평화를 호소했을 뿐만 아니라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회담 끝에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쯤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올해 봄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한 쿼드 정상회의를 언급한 겁니다.
호주와 일본의 정치 일정 때문에 개최가 유동적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날짜를 거론한 만큼 일정이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 계기에 한국도 들러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해졌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도 긍정적 입장입니다.
[박 진 / 한미정책협의단 단장(지난 7일) :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계기가 있으면 그때 한국을 꼭 방문해서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하다…]
그런 만큼 다음 달 하순 개최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성사되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후 가장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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