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 기회를 주지 않기로 한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집중적으로 추진할 코로나19 정책 '100일 로드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지난 8일 시도교육청과의 긴급 회의에서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제한한 기존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이나 격리 학생에게 시험 대신 인정점을 줘왔는데, 이번부터 응시를 허용하면 역차별 논란이 일고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이윱니다.
인수위는 과학방역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홍경희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 교육부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권익이 더 이상 침해받지 않고 교육현장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게…]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확진 학생들에게 시험에 응시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방역 체제 전환을 위해선 고위험시설 관리와 취약계층 지원, 확진자 일상 회복 지원 등 3가지 선제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직장에서 유급휴가에 충분한 사용, 확진된 학생들 출석 인정 및 중간고사 시험기회 부여 등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인수위는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집중 추진할 방역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추진 방향은 크게 4가지인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과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체계, 고위험 취약계층의 두터운 보호,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 확보 등입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신속한 이행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비상 대응 100일 로드맵'을 마련하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문제는 오는 수요일 특위에서 다시 다뤄지면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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