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는 다음 주말까지 수십 만명의 팬들이 몰려들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멤버들의 병역 관련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지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BTS의 두 번째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현재 라스베이거스는 전 세계 BTS 팬들이 물들인 보랏빛 물결로 일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공연이 열리고 있는 얼리전트 스타디움 일대는 일찌감치 세계 각지에서 팬들이 몰려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는데요.
5만여 명의 팬들은 공연장의 한 자리도 빼놓지 않고 모든 좌석을 보랏빛으로 물들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고요.
BTS 멤버들도 등장하자, 이곳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떠내려가듯 큰 함성이 쏟아져나왔습니다.
BTS는 멤버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곡을 위주로 이번 무대를 꾸몄는데요.
공연이 열리는 동안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는 BTS 사진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이 운영되고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 쇼'를 BTS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BTS 병역 문제에 말을 아껴왔던 소속사 하이브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죠?
[기자]
네. 사실상의 작심 발언으로도 읽힙니다.
하이브 측은 병역 문제를 언급하기 굉장히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는데요.
우선, 멤버들이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부터 강조했습니다.
다만 2020년부터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보니 병역 사항을 회사에 일임한 상황이라면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병역 제도에 멤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진형 /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 : 최근 몇 년간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그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이런 점을 조금 힘들어하는 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계획을 잡고 어쨌든 그런 걸 하는 것들이 어렵기 때문에….]
이어 BTS의 병역 문제 논의가 성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국회에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습니다.
또 병역 면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BTS가 음악적으로도, 또 영향력 ...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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