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기운이 완연해진 주말, 벚꽃을 찾은 상춘객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서울의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거리는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저마다 봄의 기억을 담기 바쁩니다.
코로나19로 작년과 재작년에 통제됐던 여의도 벚꽃길이 어제(9일) 3년 만에 개방되면서 온종일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우경태 / 서울 문정동
-"저희도 3년 만에 벚꽃 처음으로 오고. 아기도 처음 보러 오고, 생각보다 벚꽃도 만개하고 예뻐서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여의도 벚꽃길엔 최대 700만 명이 찾을 전망입니다.
벚꽃길 보행로는 다음 주 일요일까지 개방되는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열리고 밤 10시에는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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