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강력한 한미 억제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7일) 오전 경기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삼청동 인수위원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캠프 험프리스를 찾은 것은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윤 당선인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함께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 발사 등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 군사동맹을 통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폴 라캐머라 사령관도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철통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평택 기지를 찾은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윤 당선인은 최근 한미정책협의단을 통해 백악관에 친서를 전달하고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는 등 한미 동맹 강화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윤 당선인은 서울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평택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지나면서 반도체 산업 등 첨단 산업 발굴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통의동 집무실로 복귀한 윤 당선인은 분과별 업무보고 회의를 진행하며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살피고 있습니다.
[앵커]
새 정부 내각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죠. 안철수 위원장이 브리핑을 했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새 정부 내각 인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일요일 직접 주요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인수위는 새 정부 내각 인선은 현행 정부 조직 체계에 기반해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위기와 외교 안보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 등 현안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폐지가 검토 중인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될 예정인데요.
인수위는 여가부 장관은 부처를 운영하며 문제점을 살피고 개편 방향 계획을 수립하는 임무를 맡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종로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보육 현장 의견을 청취했는데요.
방역 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가 검사 키트를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후엔 코로나TF 회의를 열고 백신 이상 반응 국가 책임제와 치료제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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