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미 "北 핵실험시 추가조치…강력한 억제력 위해 협력"

2022-10-26 4

미 "北 핵실험시 추가조치…강력한 억제력 위해 협력"

[앵커]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시 대응을 위한 추가 조치가 준비돼 있다며 치르게 될 후과를 거듭 경고했습니다.

일각의 전술핵 배치 요구에 대해선 강력한 확장억제를 통해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위협 대응과 관련해 '확장억제가 전술핵 배치보다 더 효율적이냐'는 질문에 억제력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한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전술핵 배치보다는 확장억제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우회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발언 이후 미측에서는 한반도 전술핵 배치 등에 대한 부정적인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무력 충돌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강력한 억제력을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 러시아, 중국에서 동시에 위협이 발생할 경우 대응과 관련해선 미국의 안보전략상 최우선 순위가 중국임을 언급하며 중국의 도전에 집중할 것이라면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나 북한 역시 미국의 안보에서 중요하고 대응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도전에 집중할 것이지만 러시아, 북한, 이란도 우리의 안보 및 방위 태세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대비하고 있고 감행할 경우 방어와 억지를 위해 추가 조치를 할 준비도 돼 있다면서 북한이 치르게 될 비용과 후과에 대해 재차 경고했습니다.

한편 5년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 임명에 대해선 "북한 인권 상황을 심각히 우려한다"면서도 당장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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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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