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프랜차이즈 커피·음료, 쌀밥보다 열량 높아 / YTN

2022-04-07 82

달콤한 프랜차이즈 커피·음료, 쌀밥보다 고열량
달콤한 커피·음료 41% 당 함량, 1일 적정량 초과
음료 전문점 29개 중 22개만 영양 제대로 표시


국내 주요 커피와 음료 전문점에서 파는 시럽과 과일 등이 첨가된 커피나 음료의 평균 열량이 쌀밥 한 공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 10개 중 4개꼴로 당류 함량이 하루 적정 섭취량보다 많았고, 전문점 7곳은 영양 성분 표시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커피와 음료 전문점에서 파는 달콤한 커피나 음료의 평균 열량이 쌀밥 한 공기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 2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커피와 음료 프랜차이즈 29곳에서 파는 시럽과 과일 첨가 제품의 평균 열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류는 285kcal, 스무디와 에이드류는 372kcal로 쌀밥 한 공기의 열량 272kcal보다 높았습니다.

스무디와 에이드류의 평균 당류 함량은 65g으로 탄산음료의 40g, 1일 적정 당류 섭취량 50g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이들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음료 58개 중 스무디와 에이드류 21개 제품과 커피류 3개 제품은 1일 적정 섭취량 50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류는 과다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커피 전문점에서 당과 열량 등 영양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실태 조사 결과, 전문점 29개 중 22개만 매장 또는 홈페이지에 영양 정보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커피와 음료 전문점 사업자에게 외식 업체 자율 영양 성분 표시 지침을 준수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영양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7개 사업자에 영양 성분을 표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40713050446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