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친서 백악관 전달...전략자산 전개 협의 / YTN

2022-04-05 14

한미정책협의단, 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NSC 면담
"한미동맹 강화가 새 정부 외교정책 핵심 전달"
"한미연합방위태세·확장 억제력 강화 필요 협의"
"설리번, 동맹 강화 당선인 확고한 의지 확인"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단은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만나 억지력 강화를 위해 전략자산 전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동맹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조기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미 사흘째인 한미정책협의단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났습니다.

대표단은 한미동맹 강화가 새 정부 외교정책의 핵심이라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굳은 의지와 비전을 담은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진 / 한미정책협의단 단장 : 한미동맹의 강화가 우리 신정부의 외교정책의 핵심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또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을 반영한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에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는 겁니다.

또 제대로 된 대응은 강한 억지력에서 나오는 만큼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높이고 확장 억제력을 강화할 필요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박 진 / 한미정책협의단 단장 : 전략자산 전개는 확장 억제 강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한미 간에 협의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통화에 이어 이번 대표단 면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의제도 형식적인 게 아니라 실질적인 한미동맹 강화에 중요한 내용을 담자고 제안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한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새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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