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안보리 화상 연설..."가장 끔찍한 전쟁범죄" / YTN

2022-04-05 1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에 대해 보고하고 러시아의 범죄에 대해 "책임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묵을 지키는 노예로 만들고 싶어한다"면서 유엔 안보리에 "즉각 행동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연설이 끝나자 회의장에 착석한 각국 대사들은 박수를 치며 존경의 뜻을 보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무시무시한 사진들을 잊을 수 없다"며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보장할 수 있는 독립 조사를 즉각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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