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욱 국방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 타격' 발언을 맹비난하며 우리 정부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김일성 생일 110주년 등 북한의 대형 행사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핵실험 등 고강도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출입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거친 표현으로 우리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담화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맹비난하며 우리 정부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부가 "도발적 자극과 대결 의지를 드러내 위임에 따라 경고하겠다"며 "많은 것을 재고하겠다"고 말했는데 '위임'이란 표현을 쓴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한 건 객기"라면서 서 장관을 향해 '쓰레기, 대결광' 같은 거친 표현을 썼는데,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낸 건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약 반년 만입니다.
군과 군수 담당인 박정천 당 비서도 우리 군이 "선제 타격 같은 군사 행동을 감행한다면 군사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군을 괴멸시키는데 총집중할 것"이란 담화를 냈습니다.
또 한반도는 정전 상태에 있다며 "불순한 언동이 전면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이달 중 대형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한미 연합 훈련도 열릴 예정이라 핵실험 등 북한의 고강도 무력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의 주요 기념일마다 무력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우선 오는 11일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2년 4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제1비서로 추대된 지 10주년 되는 날이며,
이어 15일은 북한이 태양절이라고 부르며 민족 최대의 명절로 챙기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 110주년입니다.
또 오는 25일은 항일 유격대인 조선 인민 혁명군 창건 90주년으로, 이 시기에 한미 양국은 12일부터 15일까지 한미 연합 훈련의 사...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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