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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용납 못 할 도발 행위"
"남조선당국, 탈북자들 무분별한 망동 또다시 방치" 비난
"어떤 결심·행동하든 그 책임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
美 국무부 대변인 "北,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 국가 중 하나"
최근 탈북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한 데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고 상응한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북한 인권 상황을 비판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와 미국을 향해 잇따라 비난 성명을 내놨군요?
[기자]
네, 먼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얼마 전 남조선 탈북자들이 또다시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가 탈북자들의 무분별한 방치하고 저지시키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북한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이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책임은 탈북단체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우리 정부가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북한 인권 상황을 비판하는 것은 최고 존엄을 모독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최고 존엄을 모독한 것은 우리와 전면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라면서, 미국의 새 정권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한 명백한 답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들에게 있어 인권은 곧 국권이고, 이미 미국이 자신들을 건드리면 다친다는 것을 알아들을 만큼 경고했다며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대북인권단체 등이 주관한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낸 성명에서,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 국가 중 하나'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외교와 단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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