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오후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을 직접 발표합니다.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는데, 오늘 기자회견장에 배석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로 가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 앞입니다.
예상대로 오늘 오후에 당선인이 후보자를 지명하는군요?
[기자]
애초 당선인 측은 결정 시간이 다 됐다면서도 오늘 지명 계획이 정해진 건 아니라면서 공식 인정을 하진 않았었는데요.
대변인실은 조금 전 공지를 통해 윤석열 당선인이 오후 3시 반 총리 후보자를 직접 지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 인수위 출범 뒤 2주를 조금 넘긴 시점에 초대 총리 후보자가 발표됩니다.
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YTN과 통화에서 오늘 기자회견장에 직접 배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주미대사 등을 지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인사입니다.
윤 당선인은 평소 신념으로 강조한 '국민 통합'에 부합하고, 외교통상과 경제 분야 전문가로서의 경륜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 다른 인선도 구체화 되겠군요?
[기자]
네, 당선인 측은 총리 후보자와 함께 부총리와 장관 등 내각 구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한덕수 전 총리도 YTN과 통화에서 어젯밤 윤 당선인과 2시간 반 정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내각 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선인 측 관계자도 윤 당선인이 어제 사무실로 출근해 내각 구성을 고심했다면서, 인선이 속도감 있게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엔 당선인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보수정당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처음입니다.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데 대해 넋을 기리고 모든 국민을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국가 국민의 도리이고 의무라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종의 특사 성격으로 윤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미정책협의단이 잠시 뒤 미국으...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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