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개국 이상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국제 유가 안정화 주도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일 백악관 연설에서 "전 세계 파트너 국가, 동맹국과 비축유 방출을 조율해 왔다"며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비상 회의는 국제에너지기구가 프랑스 파리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 비축유 방출에 의견을 모은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 동맹국들이 3천만 배럴에서 5천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축유 방출에 나선 국가에 포함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동맹국과 단결을 유지한 채 수백 시간의 회의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능력을 전 세계 국가가 거부하기 위해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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