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6억...10명 중 8명 증가 / YTN

2022-03-30 7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 재산 공개
가족 재산 고지거부율 36.7%…실효성 문제 여전
위법 혐의 발견 시 수사 의뢰…지난해 778건 조치


정부 고위 공직자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1인당 평균 재산은 1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억6천만 원 넘게 늘었는데,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이 큰 이유였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1,978명의 재산 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대상은 청와대와 부처 등 행정부 정무직과 1급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등입니다.

1인당 평균 재산은 16억2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명 중 8명꼴인 1,641명이 일 년 새 재산이 늘었는데, 증가액은 평균 1억6천만 원입니다.

[연원정 /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 개별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의 상승과 종합 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액이 9,527만 원이고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순재산증가액이 7,101만 원입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사람은 이강섭 법제처장으로 230억 원가량이 늘었습니다.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130억 원 늘어난 임준택 해양수산부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장과 95억 원 증가한 황규복 서울시의회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도 이 처장으로, 350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다만, 공개 대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가족 1명 이상의 재산 고지를 거부해 공직자들의 실제 재산과 실효성 문제 등은 여전합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공직자들의 재산 형성과정을 심사할 계획입니다.

심사 과정에서 직무상 알게 된 비밀 정보를 이용하는 등 위법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윤리위는 지난해 심사를 통해 과태료 부과와 경고 등 모두 778건을 법적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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