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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인권보다 방역"...황혼이혼 2.4배 증가 / YTN

2020-12-11 7

’코로나19 위험인식과 행태’ 조사·분석
확진 두려움보다 확진에 따른 비난 두려움 더 커
확진 낙인…"사생활·인권침해 두려움"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강화됐을 때 인권보호보다는 방역을 더 우선시 해야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혼 이혼은 20년 새 2.4배가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동향을 오인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위험 인식과 행태를 조사 분석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감염이 확산되던 지난 2월 말부터 5월 사이 확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확진으로 받을 비난과 피해가 더 두렵다고 답했습니다.

확진 낙인으로 주변에서 겪어야 할 비난이나 사생활과 인권침해가 더 두렵다는 겁니다.

이런 경향은 6월이 돼서야 확진 두려움이 더 큰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방역과 인권을 놓고는 방역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무리한 방역대책은 사회 불안을 증폭시킨다는 응답도 44%로 나타났지만, 방역이 강화되는 시점에서는 인권은 후순위에 미뤄둬야 한다는 데 78%가 동의했습니다.

[유명순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인권과 같은 중요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상반기)에서는 방역에 우선을 두고, 방역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이 훨씬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민 절반은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임금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49.7%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고용 감소가 가장 큰 계층은 여성과 20대 이하, 임시직 근로자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음식숙박, 교육서비스 등 대면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통계청은 황혼이혼이 20년 새 2배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는 통계도 내놨습니다.

지난해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은 3만 8천446건으로 지난 1999년의 2.4배에 달했습니다.

황혼이혼이 전체 이혼 가운데 34.7%를 차지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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