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각 참여 안해"…인수위, 공수처 간담회
[앵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초대 총리는 물론 새 정부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을 합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먼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일정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좀전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을 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당선축하메시지로 "흩어진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전한 바 있는데요.
그리고 서울 명동의 무료 급식소로 향할 예정인데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선거 끝나고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배식 봉사를 하기로 했다"며 일정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 오후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인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이뤄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전화통화에서 종전 후 이른 시일 내 만나자는 뜻을 전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전에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관심을 모은 초대 총리 자리른 맡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공동정부에 대한 대국민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자격있는 분들을 장관 후보로 열심히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윤 당선인에게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그런 일들에 공헌할 수 있는 바가 많다 생각한다고 추후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인수위는 공수처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인수위는 이시각 공수처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인 공수처법 24조 폐지 등 관련한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공수처법 24조는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 범죄를 공수처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와 사건 이첩 요청권을 규정한 조항인데,
윤 당선인은 이를 '독소조항'으로 평가해왔습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기존 수사기관의 사건 임의 축소나 확대, 은폐 의혹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이번 간담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후 여성단체 측을 만나는 일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한 의견을 듣는 일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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