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승윤 / 국방부 출입 기자
국방부 신청사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를 놓고 국방부는 집행 부서인 만큼 조치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 내부에선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인데 오늘 브리핑에선 국방부 대변인이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출입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방부 신청사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로 활용하는 계획과 관련한 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국방부는 집행 부서인 만큼, 지시가 내려오면 반드시 따른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예비비가 집행되면 본관의 장·차관실 등 핵심 부서를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군 내부에선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집무실이 국방부 신청사에 개보수 없이 바로 입주한다 해도 이사를 위한 계약 소요 기간으로 2일, 이사에 실제 소요되는 최소 기간으로 4주를 고려한다면 단기간에 국방부 본관동을 모두 이사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 공백 우려는 어떤 이유에서 제기된다고 보십니까?
[기자]
국방부는 정권 교체기의 안보 여건, 연합 훈련 등을 고려해 대비 태세 여건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이에 따른 합참 조직의 재편·재배치가 하반기 훈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군 당국은 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국방부 벙커는 군 합동 지휘 통제체계, 즉 C4I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만, 긴급 재난 체계는 원래 업무가 아닌 만큼 앞으로 보완이 필요한데 화상 시스템 기반이라 보완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한 오늘 국방부 대변인의 언급이 있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는 집행 부서고요. 그에 따라서 조치를 취하면 될 것으로 그렇게 사료됩니다. 다만,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국방부 신청사가 집무실이 될 경우, 내부 구조는 어떻게 될 전망입니까?
[기자]
그래픽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층에 국방부 기자실이 있었는데 대통령실 기자실이 들어가고, 2층에 장관실이 있었...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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