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퇴진 촉구..."전 세계 긴 싸움 대비해야" / YTN

2022-03-26 376

폴란드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무리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을 학살자라고 비난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이상 권좌에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며 사실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전쟁은 러시아의 전략적 실패라며, 가혹한 대가만이 러시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이 성공을 위해 만행을 저질렀지만, 이번 전쟁은 이미 전략적 실패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끈질긴 저항에 대해서는 '자유를 위한 위대한 싸움'이라면서 전 세계는 앞으로 긴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설장을 가득 메운 청중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연설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정권 교체를 언급한 게 아니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국제사회의 러시아 대응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맹국간 집단방위는 신성한 약속이라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대서양조약 5조를 폐기한 게 아니라 신성한 약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가 우크라 난민 370만 명 가운데 2백만 명가량을 받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고,

두다 대통령은 로켓 시스템과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산 무기의 조속한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학살자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학살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하며 전략 수정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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