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5형?화성-17형?우주발사체?...北, 공개여부 관심 / YTN

2022-03-24 41

北, 2020년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공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다탄두 핵미사일 겨냥
지난 16일, 신형 ICBM 시험발사…공중서 폭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신형 화성-17형인지 아니면, 과거에 시험했던 화성-15형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번처럼 발사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라는 주장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 10월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 열병식 때 선보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입니다.

2017년 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5형보다 탄두 중량이 최대 두 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 때문에 핵을 여러 발 탑재하는 다탄두 핵미사일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입니다.]

이 미사일은 2년도 안 된 지난 16일 북한이 시험발사에 나서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20km를 채 상승하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린 ICBM이 '괴물 ICBM'으로 평가받는 화성-17형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성-15형보다 2천km 가까이 더 상승했고 비행 거리도 다소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 전례로 미뤄 완전한 성공을 위해 재발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도 신형 ICBM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맞대응 사격을 실시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준락 대령 / 합참 공보실장 : (맞대응 사격으로)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에는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한 차례 발사실패로 위험부담이 큰 상황에서 곧바로 재발사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화성-15형의 엔진 성능을 높여 발사했거나 정찰위성용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며 발사 모습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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