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며, 회동 지연과 관련해 답답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다른 이들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이 회동에 대해 직접 판단해 달라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재차 조건 없는 회동을 하자고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참모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답답하다는 심경을 밝히고 조건 없는 만남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이 만나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자신은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로운 대통령이 될 분이라면서 이번 회동은 회담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당선인이 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과 당선인이 그냥 만나서 환한 얼굴로 손을 잡는 모습만 보여도 국민 입가에 미소에 생길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다른 이들을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이 회동에 대해 직접 판단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당선인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되는 데 윤 당선인의 측근들이 내놓는 메시지 탓에 회동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협상 라인 외에 다른 곳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는 것을 염두하고 말을 꺼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윤 당선인이 청와대가 발표한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와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서는 당선인 말에 직접 코멘트를 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떻게 됐던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있고 인사 자체가 회동의 의제가 되어 마치 당선인 측과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문 대통령의 임기 안에 ...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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