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환영 속에 대구 사저로 귀향 / YTN

2022-03-24 139

지난해 말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아침 병원에서 퇴원해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대구에 마련한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수천 명의 지지자 환호 속에 도착해 이웃에게 전하는 인사를 남겼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그곳 사저 앞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낮 12시 15분쯤 이곳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했는데요.

1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지지자가 남아 사저 주변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정오가 조금 넘어 박 전 대통령이 이곳에 도착하자 수천 명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박근혜'를 연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아침 이른 시간부터 펜스를 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는데요.

많은 사람이 몰려 한 발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서려고 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지지자와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실망을 드렸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저를 찾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였던 달성군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 시절이 그립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인재들이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인사말을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인민혁명당'이라는 글귀를 가슴에 붙인 남성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정확한 범행 경위는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는데 당시 지역구가 이곳 대구 달성군이었습니다.

이후 19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대구 달성군을 떠나 10년 정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지자들은 귀향한 박 전 대통령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건강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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