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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시내 러시아군 탱크 진입…치열한 시가전"
"시민들 벙커로 대피…대피소 공격으로 사상자 늘어"
"지원군 막혀…현재 마우리폴 구할 군사적 해결책 없어"
마리우폴 함락되면 러시아군 우크라 동남부 완전 장악
러시아군에 포위돼 몇 주간 무차별 포격을 받았던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이 함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탱크를 앞세운 러시아군이 시내에 진입해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고 민간인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으로 큰 고통을 겪어 온 마리우폴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네 지난달 개전 이후 러시아군에 포위돼 집중 공세를 받아온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요충지 마리우폴이 함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탱크를 앞세운 러시아군이 시내에 진입해 곳곳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군의 탱크가 시내에 진입했으며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모두 벙커로 대피했지만, 주민 대피소에 대한 공격으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마리우폴 방어를 도울 가장 가까운 지원군이 러시아군에 막혀 100km 떨어진 곳에 있다며 현재로선 마리우폴을 구할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에 이어 마리우폴을 장악할 경우 크림반도에서 동부 친러 분리주의 지역까지 우크라이나 동남부를 완전히 차지하게 됩니다.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마리우폴 시민들의 대피도 계속 이뤄지고 있죠?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19일 하루 동안 4천백여 명의 마리우폴 시민이 '인도적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마리우폴에선 지난 1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를 열기로 합의한 이후 약 4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아직 2만 명의 시민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마리우폴엔 35만 명의 시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마리우폴은 식수와 식량이 떨어지고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겨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 외에도 수도 키이우 주변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 등 10곳에 '인도적 통로'를 개설하기로 러시아와... (중략)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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