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개국과 통화 마친 윤...'한미동맹' 가속화 행보 / YTN

2022-03-19 29

윤석열 당선인, 당선 이후 미국과 일본, 영국 등 5개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5개 나라의 공통점은 미국 중심의 안보협의체 가입국이라는 건데요, 앞으로 한미 동맹 행보가 더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승리 5시간 만에 미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진행한 윤석열 당선인.

이후 일본, 영국, 호주에 이어 인도 정상과 연이어 통화하며 협력 관계를 약속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는 5월 취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변 4강 외교를 중시하는 한국의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정상보다 호주·인도 정상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이례적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순으로 전화 통화를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순으로 주한 대사들을 만난 뒤,

정상 가운데서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통화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단순 축하 통화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통화 대상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표적 대중 견제노선인 '쿼드'와 '오커스' 가입국 정상인 만큼,

한미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외교 정책 기조가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

[김재천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규범과 규칙에 의거한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고 또 연대하고 있는 국가들이거든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주의 국가 연대를 강화해서 대한민국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고려해 결국 철회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애초 미국과 EU에 우선 특사를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외교 노선을 내비치고 있는 건데,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 한미동맹에 무게를 두면서, 한반도 주변은 물론 세계 각국과의 외교관계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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