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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인터뷰]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검찰에 있을 때부터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로 규정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정의한 보수의 가치와 가장 근접한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로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꼽는다.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인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세종시 행정수도를 설계했다. 박근혜 정부 말기 총리 후보로 지명됐고 2018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뒤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자유를 평등보다 우선시하는 자유주의자다. 그러면서도 ‘작은 정부’를 지향하되 복지를 포함한 사회 정책을 외면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15일 중앙SUNDAY·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도 윤 당선인에게 “표를 얻기 위해 잘못된 가치와 타협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정치 쇼와 갈라치기 유혹으로부터 의연해져야 문재인 정부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펼 수 있다면서다.
관련기사문 대통령·윤 당선인 이르면 오늘 회동 날짜 발표윤 당선인 “통합 최우선, 지역 관계없이 공정 기회 얻어야”“봄꽃 지기 전 국민께 청와대 돌려드릴 것” 이르면 주말 결정 탄핵 후 집권이란 유리한 환경에서 출발한 문재인 정부였지만 결국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
“어느 정권이든 (한국형 대통령제 시스템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게 많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대통령 자신이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있는지, 대통령 주변의 인물들이 얼마나 훌륭한지와 무관하게 성공하기가 굉장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657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