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격상' 공약…차기 경찰청장 물망 누구?

2022-03-16 10

'장관급 격상' 공약…차기 경찰청장 물망 누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기간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을 공약했는데요.

현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 만료가 오는 7월로 다가오면서 누가 차기 경찰 수장에 오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창룡 경찰청장.

차기 경찰청장 임명권은 오는 5월 10일 시작되는 '윤석열 정부'의 몫입니다.

경찰의 새로운 수장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의 바로 아랫 계급인 치안정감 7명으로 압축되는 모습입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유진규 인천경찰청장, 이규문 부산경찰청장, 이철구 경찰대학장, 진교훈 경찰청 차장,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입니다.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알려진 최승렬·이규문 청장이 먼저 주목받고 있습니다.

1순위 청장 후보군인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 차장을 맡은 최관호·진교훈 치안정감도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유일한 충청 출신인 이철구 경찰대학장과 홍보기획통인 유진규 인천청장도 복병으로 꼽힙니다.

국수본이 독립된 기관이라곤 하지만 법률적으로 남구준 본부장도 경찰청장 승진이 가능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진 안갯속인 상황"이라며 "지역 안배와 입직 경로, 새 정부의 국정 철학 이해도 등을 따져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차기 청장 인선과 함께 청장의 장관급 격상 여부도 초미 관심입니다.

"경찰청장의 장관급 직급 상향은 반드시 하겠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전국 14만 조직의 수장이 차관급이란 건 격에 맞지 않다"며 당선인의 공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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