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 당선인 오늘 회동 무산..."실무 협의 때문" / YTN

2022-03-16 53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회동이 막판에 무산됐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첫 회동이 무산된 이유, 전해진 게 있을까요?

[기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늘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대통령과 현 정부 검찰총장 출신 차기 대통령의 신구 권력 재회인 만큼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을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실무자 차원의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 일정을 저희가 미루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서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연기를 요청한 측이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실무 차원에서 서로 조율하면서 나온 결과인 만큼 어느 한쪽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회동 개최와 관련한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해왔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비중 있게 거론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김 대변인도 전날 윤 당선인이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 왔다며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사면 건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때문에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와 관련해 실무 협의에서 견해차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 실무 협의 과정에서의 입장 차이가 표면 위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정부 인수인계 과정에서 난항이나, 취임 전부터 진영 사이 대립이 우려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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