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신속검사 양성도 '확진'...이른 아침부터 '북새통' / YTN

2022-03-15 160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 검사 ’북적’…병원 밖까지 긴 줄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양성도 확진 인정…검사자 급증
어제 하루 신속항원검사 180건…"평소보다 2배 늘어"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동네 병·의원에 검사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으로 검사 수요가 급증해 일선 병원 부담이 커지는 데다 실내에서 몇 시간씩 대기하는 경우도 많아 감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검사 줄이 꽤 길게 서 있네요?

[기자]
네, 오전 9시부터 검사가 시작됐는데요.

병원 외부 컨테이너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시작 전에도 병원부지 바깥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요.

병원을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으면서 줄이 줄어들 기미는 안 보입니다.

어제부터 동네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해주면서 검사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어제 이곳 병원에서 진행한 신속항원 검사는 무려 200여 건인데요.

평소보다 2배 늘어난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병·의원의 검사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확진 규모와 함께 검사 건수가 매일 증가하는 데다 확진자 가족의 PCR 검사도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로 대체될 수 있어서입니다.

작은 동네 의원에선 실내에 검사자가 몰리는 만큼 감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로 PCR 검사 뒤 격리나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없애고,

한계로 치닫는 PCR 검사 역량도 아끼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팍스로비드 치료제도 바로 받을 수 있어 병세 악화 차단도 기대됩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를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시행한 뒤 평가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31509160249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