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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넘은 '2030 젠더 갈등'…"정치권 책임"

2022-03-14 3

도넘은 '2030 젠더 갈등'…"정치권 책임"

[앵커]

지난 20대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른바 2030 세대의 성별 투표 대결 경향이 심화했다는 평가인데요,

대선 이후에도 상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사회 통합이라는 고민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연예인의 평범해 보이는 투표 인증샷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손가락 브이(V)가 문제가 됐습니다.

일부 친여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2번남', 기호 2번을 찍은 남성이라고 낙인을 찍은 겁니다.

반대로 기호 1번에 투표한 '1번남', '1번녀'를 향한 도 넘은 비난도 예삿일이 됐습니다.

젠더 갈등의 골은 20대 대선을 거치며 더욱 깊어진 모양새입니다.

"선거국면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자극하거나 선동·동원하는 식으로 하면서 20대 남녀 간의 젠더 갈등 구도가 크게 표출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입장을 거듭 시사하면서 젠더 커뮤니티에서는 추가 공방이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좀 부처(여성가족부)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

선거는 끝났지만 2030 남녀의 견해차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통합정치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이 크고요. 청년들 역시 서로를 악마화하기보다는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2030 젠더 갈등은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큰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2번녀 #2번남 #젠더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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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