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진격 중인 러시아군이 속도를 높이며 도심 25㎞ 거리까지 접근했습니다.
포격을 뚫고 사선을 넘은 남성과 어머니를 다시 돌려보내야 하는 딸까지 교민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현지의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도시 프셰미실 중앙역에 나와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점점 더 접근하고 있다고요?
[기자]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규모 지상군이 키이우 도심에서 25㎞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키이우로 진격하던 러시아군 행렬은 오랜 시간 정체된 모습을 보여 왔는데, 다시 진격 속도를 높이는 거로 보입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뿐 아니라 체르니히우, 하르키우, 수미,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격렬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간 시설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 있는 유치원과 아파트, 신발 공장 등 민간 시설에는 포탄이 쏟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외곽에 있는 정신병원도 포격을 당했는데, 당시 병원에 300여 명이 있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29군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대로라면 이번 전쟁에서 사망한 세 번째 러시아군 장성급 지휘관입니다.
전장에서는 포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국 간 협상의 문이 닫힌 건 아닙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협상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략적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승리라는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항구도시 멜리토폴에서 이반 페도로프 시장이 납치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민간인 납치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전쟁범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외신들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최신 무기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벨라루스도 직접 전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G7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기로 했다는데 어떤 내...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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