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 로켓 발사기지가 있는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을 찾아 시설을 확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과거 북한이 위성 발사를 핑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던 곳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서해 위성발사장을 방문하면서 의도가 주목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시설을 확충하고 개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 로켓으로 발사할 수 있게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하고 신설할 과업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대상으로 대형 운반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장 구역과 로켓 총조립, 연동 시험시설들을 지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해위성발사장은 우주 강국의 꿈과 포부가 씨앗처럼 묻혀있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에 위치해 있는데요, 우리에게는 동창리 기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이곳에서 은하 3호 로켓 등 장거리 로켓을 시험 발사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후 2017년 화성-14형과 15형 등 ICBM을 이동식 차량 발사대로 발사하면서 더 이상 이곳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최근에도 이동식 차량발사대를 이용한 정찰 위성용 로켓을 시험발사 했다고 했는데요.
이번에 서해위성발사장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앞으로 이곳에서 발사하게 될 발사체는 제재대상인 ICBM이 아닌 위성발사체라는 점을 강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한미 당국이 북한이 최근에 쏜 미사일은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ICBM이라고 평가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당국이 평가한 결과라며 북한이 최근 두 차례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ICBM 시험발사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 평가는 한미가 함께 발표했는데요.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정찰 위성용이라며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이 미사일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때 북한이 최... (중략)
YTN 한연희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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