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고,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분열을 씻을 국민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과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인수인계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선 축하와 함께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을 국민 통합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많이 가르쳐주시길 바란다며, 이른 시간 안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다며, 인수인계를 위해서라도 조만간 직접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낮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윤석열 당선인을 찾아가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서두르겠다며, 차기 정부 준비 과정에서도 자주 의견을 구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대통령님 뵙고, 또 뵙고 나서 일하다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 드리고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에도 선거에 참여해 준 국민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대국민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에 전념해 차기 정부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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