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분열 정치, 희망 못 줘" 비판 / YTN

2019-05-13 45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발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막말과 험한 말로 혐오를 부추기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는 희망을 주지 못한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직원들에게 생중계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과거에 머물러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막말과 험한 말로 혐오를 부추기고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지지자 비하 발언 등 최근 한국당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분단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 잣대 역시 정치권이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류 보편의 이상이자 민족의 염원인 평화를 실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권이 한배를 타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일하지 않으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뿐이라며 최근 한국당의 국회 일정 거부로 추경안을 포함해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정국 경색을 풀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청와대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재가동을 거듭 촉구했죠.

[기자]
오늘 오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추경과 민생현안 등 입법 과제가 산적한 만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정 상설협의체를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로만 한정하자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역제안에 대해선, 5당이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독 회동 제안 역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에 함께해달라며 반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뒤 일대일 회동도 가능하다며, 일정에 대해선 얼마든지 맞출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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