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은 한중 관계가 계속 발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미국 일본에 비해 중국 정부의 논평이 좀 늦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는 겁니까 ?
[기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중국 외교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YTN도 중국 외교부에 논평을 요청해 놨는데 관례적으로 보면 1시간 뒤쯤 열리는 브리핑에서 답을 할 것 같습니다.
논평 내용은 아마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 하고, 한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한다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앞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한국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열망 속에 보수 야당의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윤석열 당선인이 미국과의 동맹 재구축과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약속했고, 중국과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공약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나 사드 추가 배치 등을 공약했는데, 이런 것에 대한 중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의 대표적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 동맹 강화 공약을 거론하면서 한국은 자국에 맞는 외교 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 하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앞으로 한국의 발전 방향에 부합한다는 건데, 한국의 새 정부가 미국에 치우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이해됩니다.
환구시보는 또 한국 정부가 그동안 미중 사이에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한미관계를 해치지 않고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했다면서 이것이 한국에 유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들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행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앞으로 한중관계가 크게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한미동맹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당선인이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도 재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체로 ...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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